링크드인, 사용자 데이터를 스크래핑하여 AI 모델 훈련: 약관 업데이트 전의 혼란

사용자 데이터 활용, 그리고 그 이면의 논란

최근 링크드인(LinkedIn)은 사용자 데이터를 스크래핑하여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하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사용자의 약관이 업데이트되기 전 이뤄진 일이기에 사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의 사용과 데이터의 보호가 맞물린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사용자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합니다.

링크드인의 데이터 활용: 어떻게 진행되었나?

링크드인은 미국의 사용자들에게만 자신이 원할 경우 개인 데이터를 AI 훈련에 사용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연합(EU) 및 유럽 경제 지역(EEA) 사용자들은 까다로운 데이터 보호 규정으로 인해 이러한 선택권을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이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법적, 윤리적 문제를 크게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 “내용 생성 AI 모델”을 위한 데이터 훈련을 목적으로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용자 포스트와 글, 그리고 링크드인 사용의 빈도 등 개인 정보를 포함하여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활용됩니다.

숨겨진 정보의 위험성

그동안의 관행과는 달리, 링크드인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약관을 업데이트하기 전부터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예고 없이 나타난 변화로, "계정 변경 또는 플랫폼 탈퇴"를 위한 시간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문제입니다. 특히, 사용자들은 이러한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명확한 정보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도 모르게 개인 정보가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시기에 메타(Meta)도 사용자 데이터의 수집을 재개했다고 발표하며, 이 역시 데이터 보호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옵트 아웃 과정이 보다 간소화된 것을 알려왔습니다. 링크드인 역시 이러한 배경을 고려해 나아가기 위해 관련 변화를 모색해야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사용자의 선택적 데이터 활용: 필요한 조치

링크드인의 사용자들은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섹션에서 AI 모델 훈련에 사용될 데이터의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개인 정보는 이렇게 어렵게 보호받고 있으며, 각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선택적 수집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자오(Zhao)라는 한 사용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쓰인 것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며, “내 데이터를 아는 것 없이 사용하는 것은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이 어떤 권리를 누릴 수 있는지 명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AI의 발전과 데이터 보호의 균형

AI 모델의 훈련을 위해 기업들이 추구하는 데이터 수집 방식은 더욱 다각화되고 있지만, 사용자들의 권리를 최우선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신뢰를 쌓는 것이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링크드인과 같은 플랫폼들이 소통의 격차를 줄이고,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때, 데이터 기술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링크드인의 경우에 한정되지 않고, 이제 모든 기업들이 데이터 보호와 AI 발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바로 그 균형에서 시작됩니다.

이와 같은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소비자와 기업 간의 신뢰를 어떻게 구축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