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도에서 일부 사이드 로드 앱 차단 시범 운영
구글이 인도에서 사이드 로딩(sideloading) 앱 차단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온라인 사기와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사이드 로딩의 문제점
사이드 로딩이란 공식 앱스토어인 구글 플레이를 우회해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직접 앱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입니다. 느슨한 보안 정책으로 인해 이러한 방식은 사기꾼들이 악성 앱을 배포하기에 매우 쉬운 경로가 됩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많은 이용자들이 사기성 앱에 속아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사이드 로딩이 문제가 되면서, 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대응
이번 시범 사업은 구글이 인도에서 실시하는 “강화된 사기 방지”의 일환으로, 해당 앱이 민감한 권한을 요청할 경우 실시간으로 이를 차단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SMS 수신이나 접근성 기능 같은 권한을 요구하는 앱은 구글의 사전 검토 없이 설치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구글은 이 조치를 통해 95% 이상의 사기성 다운로드를 차단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비교 사례
비슷한 조치는 아시아의 다른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싱가포르에서는 구글이 사이드 로딩 방지 조치를 통해 90만 건 이상의 위협적인 설치를 예방했다고 합니다. 이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용자들의 보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구글은 인도에서의 기존 사기 방지 노력이 15억 달러 이상의 사기 방지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4100만 건의 사기 경고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구글이 지속적으로 사이드 로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계획
이번 사이드 로딩 차단 시범 운영과 함께 구글은 2025년 인도에 새로운 구글 안전 엔지니어링 센터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 센터는 지역 전문가와 협력하여 사용자들을 보호하고, 기술 및 정책 차원에서 안전을 강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도에서의 앱 보안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구글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사용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더욱 안전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와 같은 조치는 앞으로의 앱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